과연 extremely hot...헥헥
- Posted at 2009/04/23 10:35
- Filed under 일일단상/일상다반사
여기 온 지 얼마 안 됐을때 어떤 한국분이랑 대화하다가, 이곳 여름은 익스트림리 핫 하다고 하시길래 에이 설마...한국도 많이 더운데 뭐 못견딜 정도라구... 이러고 가볍게 넘겼는데...
정말 더워요;;; 아직 4월말인데도...
오늘이 아마 제가 여기 오고 제일 더운 날 같은데... 일기예보를 보니 거의 34도 정도인 것 같더라구요.
그늘에 있으면 그래도 막 덥진 않은데, 햇볕에만 나가면...orz 얼마전에도 카약 타러 갔는데 반바지 입고 갔더니 양말 위쪽으로는 죄다 탔어요...발목에 무슨 박세리마냥 양말자국이...ㅋㅋ
그나마 여긴 건조하다는 게 한줌 위로입니다. 이 날씨에 습하기까지 하면 전 그냥 죽어버릴지도ㅠㅠ
어쨌든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너무 잘 지내서 탈이죠(웃음)
학교에서도 친구들 많이 사귀었고, 주말에는 여기저기 놀러다니기도 하고 그래요.
영어는요...글쎄;; 늘긴 늘었는데 그냥 ESL 안에서야 뭐, 다들 배우는 입장이니까 문법이 틀리던 단어를 모르던 신경 안쓰고 막 말하는데, 밖에 나가서 현지인들하고 대화하려면 막 주눅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ㅠㅠ 특히 식당같은데서 뭐 주문할때...점원이 제 발음 못알아듣고 익스큐즈미?? 이러면 저절로 주눅이 팍;;
그래도 나름 재미붙이니까 꽤 할만해요. 특히 writing 선생님이 무척 재밌는 분이어서, 매시간 에세이 쓰는 건 힘들지만 굉장히 즐겁게 하고 있어요.
친구들은... 여기 정말 한국애들이 너무 많아서, 한국친구들을 안 사귈수는 없더라구요. 여튼;; 한국애들도 많이 사귀었고, 한국애들 외에는 베트남 애들이랑 중국이나 타이완 애들하고 좀 친해요. 베트남 애들이야 그렇다치고 중국애들 발음은 아직까지도 못알아먹겠지만orz 그럭저럭 해나가고 있습니다.
여기 올 때의 다짐 중 하나가, 운동해서 살 좀 빼자는 거였는데(웃음) 3월까지는 그래도 덜 더워서 운동을 좀 했었는데 4월되니까 정말...너무 더워서 도저히 밖에서 못 뛰겠더라구요orz
그래서 4월에는 거의 운동을 안했는데... 그래도 학교 왔다갔다 하면서 직장 다닐때보다 많이 움직이게 되서 그런지 살은 꽤 빠졌습니다. 만세!!(웃음)
사실 여기 와서 기름진 것만 먹어야 할까봐 걱정했는데, 집에서는 거의 늘 한식이고 점심도 도시락 싸다니고, 여기 과자들은 짠 거 좋아하는 제 입에도 안 맞게 너무 심하게 짜서;; 거의 못먹고 있어요... 아무튼 이 상태로 계속 분발해야죠. 8월에 한국 돌아가면 예전과는 달라진 저를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호호호호;;
이번 봄학기도 앞으로 2주 남짓 남았어요. 그리고 3주 쉬고, 6월부터 여름학기.
3주 쉬는 동안에 여기 동부 쪽으로 10일정도 여행 다녀올거에요. 워싱턴 찍고 필라델피아랑 뉴욕 거쳐서 보스턴까지 보고 돌아올 생각입니다. 좀 빡세게 다녀야 하긴 하겠지만, 차도 면허도 없어서 이 동네 근처도 제대로 못 돌아다녔던지라 멀리 가는 여행이라는 것 자체가 기대되는거죠(웃음)
환율이 아직도 많이 높아서 좀 껄쩍지근 하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 아니면 언제 또 가겠냐 싶어요. 한국에서 올려면 비행기값만 해도...orz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었더니 너무 두서없어졌는데;;
암튼, 앞으론 종종 블로그에서 근황이라도 좀 적을 거에요.
아니 진짜로;; 너무 오래 방치했다가 들어왔더니 마치 벌초 안한 묘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orz
Posted by 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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