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extremely hot...헥헥

헉헉... 여기 너무 더워요orz
여기 온 지 얼마 안 됐을때 어떤 한국분이랑 대화하다가, 이곳 여름은 익스트림리 핫 하다고 하시길래 에이 설마...한국도 많이 더운데 뭐 못견딜 정도라구... 이러고 가볍게 넘겼는데...
정말 더워요;;; 아직 4월말인데도...
오늘이 아마 제가 여기 오고 제일 더운 날 같은데... 일기예보를 보니 거의 34도 정도인 것 같더라구요.
그늘에 있으면 그래도 막 덥진 않은데, 햇볕에만 나가면...orz 얼마전에도 카약 타러 갔는데 반바지 입고 갔더니 양말 위쪽으로는 죄다 탔어요...발목에 무슨 박세리마냥 양말자국이...ㅋㅋ
그나마 여긴 건조하다는 게 한줌 위로입니다. 이 날씨에 습하기까지 하면 전 그냥 죽어버릴지도ㅠㅠ


어쨌든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너무 잘 지내서 탈이죠(웃음)
학교에서도 친구들 많이 사귀었고, 주말에는 여기저기 놀러다니기도 하고 그래요.
영어는요...글쎄;; 늘긴 늘었는데 그냥 ESL 안에서야 뭐, 다들 배우는 입장이니까 문법이 틀리던 단어를 모르던 신경 안쓰고 막 말하는데, 밖에 나가서 현지인들하고 대화하려면 막 주눅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ㅠㅠ 특히 식당같은데서 뭐 주문할때...점원이 제 발음 못알아듣고 익스큐즈미?? 이러면 저절로 주눅이 팍;;
그래도 나름 재미붙이니까 꽤 할만해요. 특히 writing 선생님이 무척 재밌는 분이어서, 매시간 에세이 쓰는 건 힘들지만 굉장히 즐겁게 하고 있어요.


친구들은... 여기 정말 한국애들이 너무 많아서, 한국친구들을 안 사귈수는 없더라구요. 여튼;; 한국애들도 많이 사귀었고, 한국애들 외에는 베트남 애들이랑 중국이나 타이완 애들하고 좀 친해요. 베트남 애들이야 그렇다치고 중국애들 발음은 아직까지도 못알아먹겠지만orz 그럭저럭 해나가고 있습니다.


여기 올 때의 다짐 중 하나가, 운동해서 살 좀 빼자는 거였는데(웃음) 3월까지는 그래도 덜 더워서 운동을 좀 했었는데 4월되니까 정말...너무 더워서 도저히 밖에서 못 뛰겠더라구요orz
그래서 4월에는 거의 운동을 안했는데... 그래도 학교 왔다갔다 하면서 직장 다닐때보다 많이 움직이게 되서 그런지 살은 꽤 빠졌습니다. 만세!!(웃음)
사실 여기 와서 기름진 것만 먹어야 할까봐 걱정했는데, 집에서는 거의 늘 한식이고 점심도 도시락 싸다니고, 여기 과자들은 짠 거 좋아하는 제 입에도 안 맞게 너무 심하게 짜서;; 거의 못먹고 있어요... 아무튼 이 상태로 계속 분발해야죠. 8월에 한국 돌아가면 예전과는 달라진 저를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호호호호;;


이번 봄학기도 앞으로 2주 남짓 남았어요. 그리고 3주 쉬고, 6월부터 여름학기.
3주 쉬는 동안에 여기 동부 쪽으로 10일정도 여행 다녀올거에요. 워싱턴 찍고 필라델피아랑 뉴욕 거쳐서 보스턴까지 보고 돌아올 생각입니다. 좀 빡세게 다녀야 하긴 하겠지만, 차도 면허도 없어서 이 동네 근처도 제대로 못 돌아다녔던지라 멀리 가는 여행이라는 것 자체가 기대되는거죠(웃음)
환율이 아직도 많이 높아서 좀 껄쩍지근 하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 아니면 언제 또 가겠냐 싶어요. 한국에서 올려면 비행기값만 해도...orz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었더니 너무 두서없어졌는데;;
암튼, 앞으론 종종 블로그에서 근황이라도 좀 적을 거에요.
아니 진짜로;; 너무 오래 방치했다가 들어왔더니 마치 벌초 안한 묘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orz

Posted by 시즈

2009/04/23 10:35 2009/04/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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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1. Randy 2009/04/23 16:37 # M/D Reply Permalink

    많이 바쁘시는가보다~ 했는데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반갑습니다~ ^^ 물건너에서 생활하시니 아무래도 이것저것 불편하신 것도 있겠죠~ 그래도 살이 빠지셨다니 부럽습니다. 전 나날이 쪄가는데 예전과 달리 먹는 것에 대한 제어가 잘 안되더라구요;; ㅠ_ㅠ
    쉬는 동안 여행이라니 정말 부러워요~ 있는 동안 알차게 보내시기를!!! ^^*

  2. hatsy 2009/04/27 17:25 # M/D Reply Permalink

    다이어트도 되고 영어도 배우고~ 좋네요 (어이;)
    집떠나면 일단은 고생이죠, 친구들 많이 사귀시고 홈싴 안 걸리셨다니 우선 다행입니다.
    여행 알차게 하세요 +_+

  3. 미즈키 2009/04/29 22:44 # M/D Reply Permalink

    오오~~~ 다이어트까지! 보람찬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_+ 저는 앉아서 먹기만 해서 나날이 뒤룩뒤룩이 되어가는데..(어헝~) 이거 8월에는 반쪽이 되셔서 오시는 건 아닌지요 ㅠ.ㅠ
    현지애들이 못 알아먹으면 니가 내 말을 알아들어야지! 하는 심정으로 뻔뻔하게 나가세요. 내 자신이 당당하면 아무도 무시하지 않더군요! 이건 여기저기 유학가 있는 친구나 지인, 친척들에게 들은 공통사항입니다. 어디서든 당당하게, 자신이 한국인임을 잊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여행 너무너무 부럽네요.......사무실에서 저는 일에 찌들어갈때 시즈님은 햇빛 아래 여행을ㅠ.ㅠ

  4. 호타루 2009/05/12 13:05 # M/D Reply Permalink

    오오... 다이어트까지!! ㅠㅠㅠㅠ 바쁘고 재밌게 지내시는군요~ /ㅅ/
    저도 요즘 영어때문에 어학연수 가야되나 심각히 고민중인데 ㅠㅠㅠㅠ
    여행 잘 다녀오시고 다녀오셔서 포스팅 기대할게요! /ㅅ/

  5. 비밀방문자 2009/11/04 22:02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시즈 2009/11/07 00:32 # M/D Permalink

      저라도 놀랐을 거예요...한참동안 죽은척 하다가 이렇게 갑자기 나타나면요ㅎㅎ
      사실 좀더 빨리 블로그 복귀하려고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11월까지 미뤄졌어요... 게으름을 좀 어떻게 해야 할 듯;;;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론 방치 안 하도록 노력할게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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