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왔...어요^_^;;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 너무 늦게 돌아와서 죄송합니다.
아니신 분들께도 이제사 뻔뻔스레 근황 올리는 주제에 잘난척해서 죄송해요^_^;;;

8월 15일날 귀국은 했었어요.
근데 돌아오자마자 급 알바가 들어와서 그 일 처리하고... 그러고 나니까 금새 토익시험이 닥쳐와서 그거 보고...
사실 귀국하고 3개월은 아무 생각없이 탱자탱자 놀려고 했었는데, 현실적으로 돈이 없다보니;; 취직자리가 급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또 이것저것 알아보고...또 학원도 다니고... 친구 결혼식도...
사실 다 핑계지만^_^;; 바빴던 건 사실이랍니다...
이래놓고 아직도 취직은 못했지만요.

어쨌든 복귀입니다. 예전처럼 자주는 아니더라도 다시 방치는 안 할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참...
간만에 이웃분들 블로그 돌아보니까 주소를 옮기셨는지 링크가 깨진 분들이 너무 많네요ㅠㅠ
혹시 제가 잠수탄 동안에 주소 바뀌신 분들... 아직 절 잊지 않으셨다면 바뀌신 주소 좀 알려주세요ㅠㅠㅠㅠ

Posted by 시즈

2009/11/04 23:02 2009/11/04 23:02

과연 extremely hot...헥헥

헉헉... 여기 너무 더워요orz
여기 온 지 얼마 안 됐을때 어떤 한국분이랑 대화하다가, 이곳 여름은 익스트림리 핫 하다고 하시길래 에이 설마...한국도 많이 더운데 뭐 못견딜 정도라구... 이러고 가볍게 넘겼는데...
정말 더워요;;; 아직 4월말인데도...
오늘이 아마 제가 여기 오고 제일 더운 날 같은데... 일기예보를 보니 거의 34도 정도인 것 같더라구요.
그늘에 있으면 그래도 막 덥진 않은데, 햇볕에만 나가면...orz 얼마전에도 카약 타러 갔는데 반바지 입고 갔더니 양말 위쪽으로는 죄다 탔어요...발목에 무슨 박세리마냥 양말자국이...ㅋㅋ
그나마 여긴 건조하다는 게 한줌 위로입니다. 이 날씨에 습하기까지 하면 전 그냥 죽어버릴지도ㅠㅠ


어쨌든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너무 잘 지내서 탈이죠(웃음)
학교에서도 친구들 많이 사귀었고, 주말에는 여기저기 놀러다니기도 하고 그래요.
영어는요...글쎄;; 늘긴 늘었는데 그냥 ESL 안에서야 뭐, 다들 배우는 입장이니까 문법이 틀리던 단어를 모르던 신경 안쓰고 막 말하는데, 밖에 나가서 현지인들하고 대화하려면 막 주눅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ㅠㅠ 특히 식당같은데서 뭐 주문할때...점원이 제 발음 못알아듣고 익스큐즈미?? 이러면 저절로 주눅이 팍;;
그래도 나름 재미붙이니까 꽤 할만해요. 특히 writing 선생님이 무척 재밌는 분이어서, 매시간 에세이 쓰는 건 힘들지만 굉장히 즐겁게 하고 있어요.


친구들은... 여기 정말 한국애들이 너무 많아서, 한국친구들을 안 사귈수는 없더라구요. 여튼;; 한국애들도 많이 사귀었고, 한국애들 외에는 베트남 애들이랑 중국이나 타이완 애들하고 좀 친해요. 베트남 애들이야 그렇다치고 중국애들 발음은 아직까지도 못알아먹겠지만orz 그럭저럭 해나가고 있습니다.


여기 올 때의 다짐 중 하나가, 운동해서 살 좀 빼자는 거였는데(웃음) 3월까지는 그래도 덜 더워서 운동을 좀 했었는데 4월되니까 정말...너무 더워서 도저히 밖에서 못 뛰겠더라구요orz
그래서 4월에는 거의 운동을 안했는데... 그래도 학교 왔다갔다 하면서 직장 다닐때보다 많이 움직이게 되서 그런지 살은 꽤 빠졌습니다. 만세!!(웃음)
사실 여기 와서 기름진 것만 먹어야 할까봐 걱정했는데, 집에서는 거의 늘 한식이고 점심도 도시락 싸다니고, 여기 과자들은 짠 거 좋아하는 제 입에도 안 맞게 너무 심하게 짜서;; 거의 못먹고 있어요... 아무튼 이 상태로 계속 분발해야죠. 8월에 한국 돌아가면 예전과는 달라진 저를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호호호호;;


이번 봄학기도 앞으로 2주 남짓 남았어요. 그리고 3주 쉬고, 6월부터 여름학기.
3주 쉬는 동안에 여기 동부 쪽으로 10일정도 여행 다녀올거에요. 워싱턴 찍고 필라델피아랑 뉴욕 거쳐서 보스턴까지 보고 돌아올 생각입니다. 좀 빡세게 다녀야 하긴 하겠지만, 차도 면허도 없어서 이 동네 근처도 제대로 못 돌아다녔던지라 멀리 가는 여행이라는 것 자체가 기대되는거죠(웃음)
환율이 아직도 많이 높아서 좀 껄쩍지근 하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 아니면 언제 또 가겠냐 싶어요. 한국에서 올려면 비행기값만 해도...orz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었더니 너무 두서없어졌는데;;
암튼, 앞으론 종종 블로그에서 근황이라도 좀 적을 거에요.
아니 진짜로;; 너무 오래 방치했다가 들어왔더니 마치 벌초 안한 묘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orz

Posted by 시즈

2009/04/23 10:35 2009/04/23 10:35

여기는 쌀국

좀더 빨리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이래저래 적응하다 보니 늦어졌네요.

어쨌든 여기는 오스틴, 텍사스.
전기톱살인마는 아직 못 만났어요(웃음)


벌써 여기 도착한지 2주하고도 조금 더 되었네요.
학교도 지난 주에 개강해서 일주일정도 수업을 들었고, 아직 친구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나름 조금은 친한 사람도 만들었고, 반 친구들과도 복도 지나다니면서 인사하고 이름 외우고, 뭐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도착하고 나서 안 거지만, 여긴 한국 사람이 무척 많아서 사실 어떻게 잘만 하면 한국어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할 정도에요. 물론 배우러 와서 그러면 안되니까 한국친구들끼리 만나서도 영어로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여기 와서 제일 힘든 건 말이죠...
사실 선생님이 말하는 영어는 대충 70~80%는 알아듣겠거든요. 워낙 국제적으로 연수 오는 학생들을 많이 접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발음도 정확하고 속도도 적당해서 별로 어렵지 않아요.
문제는 중국, 베트남, 아랍 애들 발음을 도저히 못 알아듣겠다는거orz
특히 중국 애들 발음은 진짜... 차라리 베트남 애들 발음은 좀 나아요. 아랍 애들도 좀 웅얼거려서 그렇지 잘만 들으면 반정도는 들리구요. 근데 중국 애들은.................ㅠㅠ
엊그제는 같은 반 중국애가 교과서 복사를 부탁하면서 카피하는 데까지 같이 가자는데 처음엔 정말 '얘가 뭔말을 하는거지... 나랑 커피를 마시자는건가?' 막 이런 엉뚱한 생각까지 들더라니까요ㅋㅋ 카피랑 커피 발음도 구분이 안 될 지경이니orz 물론 그쪽은 나름 정확하게 발음하는 거겠지만... 아무래도 그쪽은 중국에서, 저는 한국에서 배워서 그런지 서로 할말은 어느정도 하는데 소통하기가 영 쉽지 않네요.

참, 어제는 여기 도착해서 처음으로 다운타운을 이리저리 돌아다녀봤습니다.
여기는 다들 차를 갖고 다녀선지 주말에는 한 노선의 버스는 한시간에 한대 정도밖에 오질 않더라구요. 정말 대중교통은 우리나라가 훨씬 편리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긴 한국에 비해 길이 다들 넓고, 그에 비해서 차는 한국보다 훨씬 적어요. 역시 땅덩이가 넓어서 그런건가 싶고... 그리고 사람들이 상당히 프렌들리한 편인 것 같아요. 버스를 타도, 마트에서 물건을 사러 가도, 기사들이나 캐셔들이 항상 "How are you?"라고 먼저 인사하고, 버스를 내릴 때나 물건 다 사서 나갈 때도 "Have a good day!"라는 인사를 많이 하더라구요. 길에서 뭘 물어봐도 무척들 친절하고.


그래도 한국이 많이 그리워요ㅠㅠ 아직까지 향수병은 걸리지 않았지만... 여기가 느긋하고 다들 친절하긴 해도 어쨌든 남의 나라니까요. 특히 한국음식은 진짜 보물같아요ㅠㅠㅠㅠ 여기 올때 밑반찬도 조금 싸왔고 지난주에 한국 반찬가게도 가서 몇가지 사와서 잘 먹긴 했지만... 오늘은 인터넷으로 1박2일을 보는데 거기서 장터국밥을 너무 맛나게 먹길래ㅠㅠ 그걸 보니까 순대국이 너무너무 먹고 싶은거 있죠...


아참참, 갑자기 딴 얘기지만, 코르다2 포르테...질렀습니다. 이 고환율시대에...그것도 트레져박스...
제가 늘 그렇듯이 쓸데없이 특전에 홀려서 아하하하하orz
여기서 지금 사는 집으로 배송받기로 해서 배송비는 한층 더 들겠지만 뭐...그런건 예상했던거고;;


아무튼, 이젠 인터넷도 계속 쓸 수 있게 돼서 포스팅도 종종 쓰게 될 것 같아요. 댓글도 얼른 다 달게요~
그래도 쓸 수 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여긴 인터넷도 너무 느리고 얼른 한국가고 싶어요...
여러분도 뵙고 싶고ㅠㅠ 다들 잘 계신지 궁금하네요.

Posted by 시즈

2009/02/02 11:18 2009/02/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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