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동안 문화생활

- 앤스북스 에밀리편
예전에 읽었을 땐 일저 때문에 버럭 화를 내며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다시 읽으니까 차분하게 읽혀서 다행;;
테디는 좋아하지만, 길버트나 케니스만큼 마음에 드는 주인공이 아니다.
역시 몽고메리의 문체는 너무너무 멋지다는 걸 새삼 실감.
그래도 에밀리보다는 패트가, 패트보다는 밸런시가, 밸런시보다는 앤과 리러가 훨씬 더 좋지만.

- 오리엔트 특급살인
왜 그런지 몰라도 포와로는 좋아지지가 않는다.

- 미즈키 나나 Single [Super Generation]
연기도 좋아하지만 노래가 정말 최고...;ㅁ;
브레이브 포에닉스보다는 타이틀인 슈퍼제네레이션 쪽이 훨씬 더 취향.

- 메종 드 히미코
실컷 웃고 실컷 감동할 수 있었던 영화. 솔직히 '왕의 남자'보다 훨씬 재밌었다.
일상과 비일상이 수채화의 자연스러운 농담처럼 얽혀있어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
오다기리 죠,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귀여운지(!) 처음 알았음...
사오리 역 시바사키 코우의 연기도 멋졌고.
개인적으로는 유쾌하고 귀여운 루비가 너무너무 좋았다.
DVD 구입 결정!

Posted by 시즈

2006/01/31 13:10 2006/01/31 13:10

The Phantom of the Opera

Phantom Killed Me


8월 30일, 오페라의 유령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예전 국내 캐스트로 공연했을 때 두 번 봤었지만 오리지널 캐스트도 엄청 멋지다는 얘기를 듣고 벼르다가 결국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3층 좌석이라 배우들 얼굴은 거의 알아볼 수 없었지만, 어차피 노래를 들으러 간 거였기 때문에 오페라글래스도 안 빌리고 그냥 자막만 흘낏흘낏 보며 감상했어요.

솔직히 크리스틴이나 라울은 국내 공연당시의 이혜경씨나 류정한씨가 더 좋았어요. 물론 이번 공연을 하신 배우들도 멋지긴 했지만... 국내 공연과 가장 다른 점은, 국내 공연 때는 모든 캐스트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는데, 이번 공연은 오로지 팬텀을 위한, 팬텀에 의한, 팬텀의 공연이었다는 점일까요? 유령의 박력이 다른 출연진들의 박력을 전부 합한 것보다도 두 세배 가량 강렬했고, 팬텀만이 혼자서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물론 이 오페라의 유령은 팬텀이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성패가 갈리는 공연이긴 하지만...

어쨌든 팬텀은 그만큼 멋졌습니다. 국내 공연당시의 윤영석씨의 팬텀도 저는 엄청 좋아하지만, 그 때 공연을 보면서 운 적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브래드 리틀의 팬텀을 보면서는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크리스틴이 라울과 떠나버린 후에 슬픈 목소리로 크리스틴을 부르며 '내 노래를 날게 하는 건 너뿐이었는데' 하고 절규하는 팬텀이,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머릿속에 콱 박혀서 한동안 줄줄줄 눈물을 쏟느라 제정신이 아닐 정도였어요. 아, 정말 너무너무 감격스러웠어요. 노래로 사람을 울리다니 굉장해요.

나중에 또 공연이 열리게 된다면 꼭 다시 가서 볼 거예요. 이번 공연 캐스트로 CD가 나올지에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동안은 이 감동에서 못 헤어나올 것 같아요...

>> 끝나고 집에 가려는데, 뭔가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길래 가보니 Mr.Little의 싸인회더군요! 후다닥 뛰어가서 저도 싸인을 받아왔답니다!

Posted by 시즈

2005/08/31 00:29 2005/08/31 00:29

아직도 가라앉지 않는 하이텐션의 가슴을 움켜쥐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감상을 적습니다(웃음) 현휘님, 푸른깃님, 다비님(맞나요?;), 루시엔님과 함께 [유리가면 네번째 에피소드 - 두 사람의 왕녀]를 보고 왔습니다.

만나서 맛있게 밥 먹고, 차 마시고 일곱 시에 소극장에 도착했어요. 일곱 시 반 공연이어서, 가서 표 받고, 자리 배정 받고(자리 배정해준 카운터 아저씨, 싸랑해요!! 잊지 않을게요!!), 서서 조금 수다 떨다가 공연시간이 되어서 입장을 했답니다. 제 자리는 맨 앞에서 두번째 줄, 가운데 통로 바로 옆자리였어요. 맨 앞줄에 앉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줄이라서 조금 좌절;; 근데 왠일인지 저랑 현휘님의 바로 앞자리 두 석이 계속 비어있더라구요. 여하튼 하얀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연극이 시작되었습니다.

연극의 첫인상은 '오리겔드 너무 예뻐!!'(웃음) 아니, 정말 얼굴이 주먹만하신데, 표정도 너무 예쁘시고 우아하셔서 정말 감탄했어요. 그리고 송연화 선생님도 원작하고 너무 똑같으셔서 정말 우와우와 하면서 봤답니다. 특히나 원작하고 제일 똑같았던 건 유실장님!!(미즈키 비서님) 등장하신 순간 '헉, 똑같아!! 미즈키 비서님이 책에서 걸어나오셨어!!' 하고 혼자 중얼중얼;;
그리고 드디어 등장하신 우리의 민사장님...!!!(누가 너네 민사장님이야) 정말 듣던대로 그 어깨는요... 등뒤에 최고급 버터로 만든 하얀 날개가 나풀나풀대는 것 같은(데굴데굴;;) 저는 일단 그 쭉 곧게 뻗은 등에 정신이 나갔답니다...orz

극이 진행되면서 오유경과 민사장님이 대화하는 씬이 나오는데요, "너의 연기가 가장 잘 보이는 R석 중앙 표를 부탁하지" 라는 민사장님의 대사를 들은 순간, 저는 옆자리 현휘님과 마주보고 '설마, 설마...?' 를 연발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 앞에 빈 자리 두 개가 바로 민사장님과 비서님의 자리셨던 거예요...!!!(혼절;;) 그리고 [두 사람의 왕녀]의 클라이맥스, 감옥의 알디스와 오리겔드가 등장하는 장면이 시작되기 직전, 비서님과 사장님이 척척 걸어오셔서 제 앞에 털썩, 하고 앉으셨던 것입니다!! 저도 다른 분들도 모두 패닉상태가 되어버리고 말았어요...

하지만 그것도 정말 잠시였는데, 왜냐하면 그 다음에 등장한 오리겔드가 너무너무너무 멋져서 다들 사장님은 까먹고;; 오리겔드에 집중하고 말았답니다... 그러나 정말 너무 황당했던 것이, 사장님에 가려서 오리겔드가 제대로 안 보이는 사태가...orz
근데, 정말로 오리겔드는 굉장했어요+_+ 살짝 조롱하는 듯한 미소로 알디스에게 자신이 한 일들을 낱낱이 폭로하는 장면하며, 파들파들 떨면서 알디스에게 매달리는 장면들... [두 사람의 왕녀] 에피소드 자체가 신유미(아유미) 중심이긴 하지만, 오리겔드의 그 신들린듯한 표정과 광기 가득한 대사들에 비해, 알디스는 너무 존재감이 없었어요. 오유경(마야) 역을 하신 분도, 뭐랄까 좀 안 어울렸고;;

극은 [두 사람의 왕녀] 연극과, 연극 전의 오디션을 왔다갔다 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것이 결코 흐름을 끊지 않고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것이 좋았어요. 조연분들의 잠깐잠깐 발휘되는 개그도 재미있었구요. 뭣보다 송연화 선생님과 신유미가 너무 굉장했습니다. 물론 민사장님도 멋지셨고요 우후후;;
극이 끝나고 배우분들이 마지막 인사를 하러 나오셨는데, 맨 마지막은 송연화 선생님이 박력있게 장식해 주셨습니다! 현휘님은 흥분하셔서 '선생님!!' 하고 외치시기도(웃음)

연극이 끝나고 나서는, 다들 흥분해서 대학로 길가에서 팔짝팔짝 뛰며 꺄악꺄악거리다가, 너무 추워서 편의점으로 들어가 음료수를 하나씩 골라잡고 서서 또다시 흥분하고 있었습니다;; 대화의 90%는 민사장님의 느끼한 어깨, 민사장님의 느끼한 등, 민사장님의 느끼한 양복, 민사장님의 느끼한 허리... 그러니까 민사장님 투성이의 대화였습니다;; 그리고 '오리겔드 멋져요!! 츠키카게선생님도 멋져요!! 우어어;ㅁ; 마지막 공연도 보러가요~~' 등등등(웃음) 다들 얼굴이 새빨개지도록 텐션이 올라가서 편의점이 흔들흔들할 정도로 떠들었답니다(물론 편의점이 흔들거렸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우훗;; <-퍽!!)

어쨌든 정말 즐겁고 알찬(?) 하루였습니다. 여러 분들 만나뵈어서 기뻤구요~
(제가 한 위험한 발언;;은 부디 잊어주셔요!! 크흑;ㅁ;)

덧붙임// 현휘님, 꼭 마지막 공연 같이 보러가기에요~ 이미 저에게 붙들리셨으니 싫으셔도 가셔야 합니다 우후훗;;

Posted by 시즈

2005/01/09 00:36 2005/01/09 00:36

당황스럽습니다;;

오늘 영풍에 잠깐 들러 뉴타입 11월호를 사왔거든요.
음악 틀어놓고 죽죽 넘기면서 읽다가 순간 너무너무 당황했습니다;

126페이지,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에 대한 소개글을 읽으면서 '아~ 여기 스와베상 나오셨다고 했던 것 같은데' 하고 캐스트를 읽는 순간 어라, 이상하네;;


......
주니치 스와베...?


누구야 그게!!(땀뻘뻘;;)
아무래도 제대로 교정을 안 본 탓일까요; 으음;; 아마도 실수로 내보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으음;; 으음;;(말을 못 잇겠...)
스와베상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이름이 거꾸로 나와 있어요; 그러니까 영어식으로, 이름-성의 순서로. 전부 그런 건지는 제가 다른 성우분들을 잘 몰라서 확인불가지만; 이이다 히로시상이 히로시 이이다라고 나온 걸 보면...콜록;


참고로 캐스트 전문은 이렇습니다;
유메 키쿠치=아오이 미야자키, 마사미 오야마다=주니치 스와베(콜록;;),
안젤라 샤론 브룩스=아케노 와타나베, 케라(고우 카토)=히로시 이이다

(덧붙여 스와베상 캐릭터 이름도 오야마다 마사미 아닌가요?; 마사미 오야마다...orz)

별생각 없이 읽다가 순간 너무 당황했습니다.;; 단순한 실수겠지요 아무래도. 으음...물론 다른 나라 성우분이긴 하지만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게 잡지인데 기왕이면 제대로 된 정보를 실어줬으면 좋겠어요. 복잡한 기분입니다;

Posted by 시즈

2004/10/29 00:45 2004/10/29 00:45


블로그 이미지

니시우라 나인스!! ㅎㅇㅎㅇ / 쥰쥰, 타이상, 나카무라 극편애모드

- 시즈

Calendar

«   2009/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ite Stats

Total hits:
223045
Today:
5
Yesterday: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