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결산

며칠 남지 않은 2007년 문화생활 결산을 해봅니다.
(문화생활이라고 쓰고 오덕생활이라고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


길어지니 닫습니당

Posted by 시즈

2007/12/30 02:29 2007/12/30 02:29

9/26 책 주문

- 테메레르 1, 2 (나오미 노빅/노블마인)
- 가즈 나이트 7, 8 (이경영/상상)
- 불안한 동화 (온다 리쿠/랜덤하우스)
- 바카노 1933 下 (나리타 료우고/대원)
- 채운국 이야기 8, 9 (유키노 사이/서울문화사)

오랜만에 책 몇권 주문했습니다~
테메레르는 독자평이 좋길래 골라봤고, 불안한 동화는 온다씨 신작.(랄까 나온지 좀 됐지만;;)
바카노 1933 하권은 당췌 언제 나왔던건지... 게다가 채운국까지;; 나름 체크한다고 하는데 매번 빼먹었나 봐요... 그리고 가즈 나이트는 아직도 앞으로 7권 남았습니다 우후후후...(먼별)

Posted by 시즈

2007/09/26 02:59 2007/09/26 02:59

7/23 책 주문

- 민들레 공책 (온다 리쿠/국일미디어)
- 엔드 게임 (온다 리쿠/국일미디어)
- 유지니아 (온다 리쿠/비채)
- 가즈 나이트 양장본 3, 4 (이경영/상상)

으으 vitaminX 비쥬얼팬북 주문하려고 들어갔더니 아직 등록도 안된 Y수24...orz
이거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네요. 일단 등록신청부터 해야지;;

온다씨의 신간 3권을 주문해봤습니다. 사실 오늘도 저번에 주문한 온다씨 책이 두권 오는데...쩝;; 요즘 이분의 월드를 구축하는 데 좀 많이 쏟아붓긴 한 듯. 하지만 민들레공책과 엔드게임은 도코노 시리즈의 2, 3번째 책이라 주문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유지니아도 읽고 싶었고. <-결국 자기합리화
가즈나이트는 2권이 홀랑 품절이라 3권부터...쳇.

Posted by 시즈

2007/07/23 16:05 2007/07/23 16:05

7/9 책 주문

-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 (온다 리쿠/노블마인)
- 라이온하트 (온다 리쿠/북스토리)
- 나는 지갑이다 (미야베 미유키/랜덤하우스코리아)
- その指だけが知っている4 そして指輪は告白する (칸나기 사토루/토쿠마쇼텐)

7월에 나온 온다씨와 미야베씨의 새 책들, 그리고 대망의 소노유비 시리즈 4권입니다!!
요즘 바빠서 한동안 칸나기센세 홈페이지 체크를 소홀히 했더니...어느새 4권이 나와버렸어용.orz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라 기쁘기도 하지만, 작년인가 센세가 글 썼던거에 의하면 이번엔 아사카 동생인지 뭔지도 나오는것 같고...기대반 불안반입니다. 크흑;;
하지만 그래도 시리즈 신간! 그리고 이게 나와주면 조만간 시디도 또 나와주겠죵 이히히. 이번엔 좀 에로하게 가주면 안되겠니 무빅님아... <-퍽

Posted by 시즈

2007/07/09 10:36 2007/07/09 10:36

우워; 책 읽다 밤 꼴딱 샜습니다.
피곤하긴 한데...지금 이 감각을 빨리 남겨두고 싶어서 다시 컴퓨터 전원 온.(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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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치는 강가에서
뭐랄까, '여섯 번째 사요코'랑 굉장히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알고 보면 정말 엄청난 그런 일은 아닌데, 그 진상이 밝혀지기까지를 서술하는 묘사와 비유가 굉장히...섬뜩하기도 했지만, 이건 건드려서는 안 돼- 라는 냄새를 풍겼다고 해야 할까요. 마치 이 역린을 건드려서는 안돼, 라는 엄청난 금기를 들추고 있는 감각.
그 사건의 진실은, 어쩌면 쓰키히코가 폭로한 그대로일수도 있을 겁니다. 진실이란 우리가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라는 본문처럼요. 그게 진실이라고 믿는 남겨진 사람들에게는 그게 차라리 행복일 거구요. 하지만 진짜 역린은 가스미가 그야말로 무덤까지 가져가 버렸죠. 물론 마리코는 알고 있지만, 아마 마리코도 가스미와 똑같이 입을 다물 것 같습니다.
사요코랑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그 사건들의 무게는 좀더 어둡고 검은 것이 좀 다르다면 다르겠죠. 특히 마리코 자신조차 잊고 있었던 과거가 불러일으켜지는 장면에서는 다소 전율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론 그게 마리코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말이죠.
어쨌든 사건의 진상에 하나하나 다가가는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고, 독자로서 책을 든 저이지만 마치 등장인물들과 똑같이 가스미의 집 안에서 숨죽여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몰입감 덕분인지... 저 평소 추리나 미스테리를 좋아하지만 사실 읽으면서 범인이 누구고 어떤 트릭을 썼고, 이런 거 생각 안 하고 그냥 읽거든요. 그냥 읽다보면 주인공이 알아서 밝혀주겠지 하고 방관하는 타입인데, 이 '굽강'은 도대체 뭘까, 뭘까 하고 머리를 쥐어뜯으며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네버랜드, 빛의 제국에 이어 세 번째로 좋아졌어요. 굉장한 몰입감을 부여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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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다의 환상 上, 下
서른을 훌쩍 넘긴 네 명의 대학 동창생들이 Y섬(야쿠시마라고 하네요)으로 짧은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네 명의 이름 자체가 각 챕터명으로 되어 있고, 묘하게도 이야기의 기승전결과 굉장히 잘 맞물리는 인물설정이란 생각을 했어요. 1부 레이코는 다소 불안하면서도 묘하게 사람을 끄는 느낌이어서 이야기에 흥미를 갖게 하는 도입부를 장식했고, 2부 아키히코는 탄탄하면서도 이야기에 감칠맛과 극적 요소를 더해주는 전개부에 딱이었구요. 3부 마키오는 꽉 막혀있던 사건들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며 펑 터지는 듯한 절정부, 4부 세쓰코는 담담하면서도 명쾌하게 정리해주는 결말부라는 느낌일까요.
다들 매력적인 인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마키오 빼고 세 명만 좋아합니다. 아, 유리랑 시오리도 싫어요. 근데 마키오가 제일 싫네요.(...)
좋아하는 세 명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건 아키히코. 뭐랄까, 네버랜드의 미쓰히로랑 참 비슷했어요. 가장 냉정해 보이면서도 사실은 들쑤시면 피가 왈칵 쏟아질 것 같은 여린 부분이 있달까요. 그래서 시오리가 더 싫기도 했고...
마키오는요, 진짜 싫어요. 시오리나 유리는 사실 어떻게 보면 불쌍하기라도 한데, 이놈의 자식은 아주 그냥, 다른 사람 불행하게 해놓고 '내 탓 아니잖아?'하고 유유히 뒤돌아서서 가버리는 부류의 인간이에요. 자기 자신한테 정직하다고 해서 다 용서가 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렇게 혼자가 좋으면 무인도에라도 가서 살지, 왜 애꿎은 여러 여자 울리고 속썩여놓고, 나중 가서는 '날 이해하지 마, 이해하려고 들지 마' 라니. 이래놓고 유리한테 역귀라느니 뭐라느니, 이런 지랄병 같은 놈.(...)

세 권을 연달아 읽으면서 문득 든 생각인데, 온다씨 책에는 비뚤어진 애정이나, 불륜에 대한 설정이 많은 것 같아요. 굽강의 아키오미나, 가스미의 엄마도 그랬고, 이 흑과 다의 환상에서는 시오리가 그 대표주자죠. 네버랜드에서는 미쓰히로 아버지의 전처였고, 밤의 피크닉에서는 애정이라기보단 다소 방향이 어긋날 뻔 했던 이끌림이긴 하지만 어쨌든 비슷한 느낌이었구요. 애초에 그 발단은 불륜이기도 하고... 황혼녘 백합의 뼈에서도 유사한 느낌의 애정형태가 드러나 있고,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는 아직 미독이긴 하지만 역시 정상적이지만은 않다는 느낌은 드네요.
흑과 다의 환상에서 세쓰코가 계속 되풀이하는 추측들을 두고 아키히코가 빈정거림을 담아 '아침드라마 같은 설정 좀 관둬'라고 하는데, 온다씨 자신이 이런 아침드라마스러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웃었습니다.

어쨌든 이걸로 국내 출간된 온다씨 책은 다 읽었나 싶었는데, 책표지 찾으면서 보니 이번에 두 권이 새로 또 나왔더군요...orz 으아아 또 책 주문해야 해...;; 그치만 읽을 책이 늘어나니 기쁘긴 하네요. 에헷.

Posted by 시즈

2007/07/08 06:27 2007/07/08 06:27

7/2 책 주문

- 흑과 다의 환상 上, 下 (온다 리쿠/북폴리오)
- 굽이치는 강가에서 (온다 리쿠/노블마인)
- 브레이브 스토리 3, 4 (미야베 미유키/황매)
- 하얀 로냐프강 2부 3, 4 (이상균/제우미디어)

미뤄두고 있던 리스트였는데 Y스님하가 하사하신 할인쿠폰 유효기간이 오늘까지길래...
온다씨 책은 이번 구매로 거의 다 쓸어담은 것 같아요. 아직 남았던가? 잘 모르겠네요. 미야베씨 책은 아직도 많이 남았지만, 이번엔 브레이브 스토리 남은 두 권을 집어봤습니다.
로냐프 2부는...사실 아직 2권도 다 안 읽었지만;; 어쨌든 4권 나온 거 보고 함께.

...앗...그러고보니 가즈나이트 안 샀잖아orz

Posted by 시즈

2007/07/02 17:49 2007/07/02 17:49

6/18 책 주문

-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온다 리쿠/북폴리오)
- 크게 휘두르며 1~5 (히구치 아사/학산)
- 청년 데트의 모험 1~3 (권교정/씨엔씨레볼루션)
- 가즈 나이트 양장본 1 (이경영/상상)

월급날을 이틀 앞두고 질러주는 센스.(웃음)
오오후리 앞권이 너무 보고픈 나머지 저질렀습니다. 6, 7권은 요전번 홍대 앞에서 샀었고...
데트는 3권 나오는 걸 기다려서 함께 질렀어용. 온다씨 책도 하나 질러주고.

그리고 Y스님하가 '5만원 이상 적립금 이천원 더준다니까'라고 속삭이길래(...야) 그전부터 질러야지 하던 가즈 나이트 1권을 넣어봤습니다.
이것도 이제 슬슬 모으기 시작해야죠 오호호. 전권 한꺼번에 주문하기엔 좀 간이 작고;;

Posted by 시즈

2007/06/18 17:56 2007/06/18 17:56

온다 리쿠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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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씨 책은 최근 꽤 여러 권을 읽었습니다만, 가장 맘에 드는 아이들은 '빛의 제국'과 이 '네버랜드'네요.
일단 표지가 너무 예쁘다는 것도 맘에 들고...호호호호. 그리고 이 네버랜드는 뭔가 굉장히...묘한 분위기를 풍겨서(웃음) 이런 책을 읽으면서도 머릿속에서 혼자 망상을 펼치는 자신에게 좀 좌절하기도.

각자 감추고 있는 사연이 있는 네 남학생 요시쿠니, 간지(풉;), 미쓰히로, 오사무. 겨울방학인데도 집에 돌아가지 않은 기숙사생 세 사람과 통학파지만 집에 혼자 있는 오사무가 모여 크리스마스부터 섣달 그믐까지 함께 동고동락하는, 고작 며칠동안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 며칠사이에 네 사람은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고 이해하면서 한계단 더 성장하게 되는, 어찌 보면 흔한 청춘 성장드라마로 읽힐 수 있는 이야기가, 가슴 한쪽에 또롱 떨어지는 느낌이 맘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가장 주인공격이라고 해야 할까, 화자의 입장에 선 것이 요시쿠니. 사실 이름만으로는 다소 뚱뚱하고 둔한 남학생이 연상되는데, 소설 안에서의 묘사는 '뭔가 생각하기 시작하면 금새 아득해지는' 아이더군요. 담백하고 좋은 아이지만, 넷 중에서는 가장 그림자가 옅었달까. 뭐 화자 캐릭터가 사실 그렇게 되기 쉽긴 합니다만.
그리고 간지.(푸푸푸풉;;) 이름 보고 진짜 한참 웃었네요. 한자로는 어떻게 쓰려나? 어쨌든 간지는 딱 그 이름값만큼 하는 인물입니다. 엄청 박력 있는 절규씬을 연출해 주어 통쾌했어요.
오사무는 뭐랄까, 첫인상은 못생긴 원숭이 같은 느낌. 쉴새없이 떠드는 모양새가 얄밉고 정 주기 어려운 아이였지만 의외로 속정 많은 녀석. 나한테도 키티 연하장을 보내줘.(웃음)
마지막으로 넷 중에 제가 가장 맘에 들어했던 미쓰히로. 가장 어둡고 무겁고 축축한 과거를 가졌지만, '늘 이쪽의 아픈 부분을 가만히 어루만지는' 아이. 아마도 깊은 어둠을 겪었기에 더 그럴 수 있었을까요. 심지 굳고 냉철한 미쓰히로의 고백은 그때까지의 이 아이를 송두리째 무너뜨림과 동시에 인간미와 색채를 덧칠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다소 쑥스러운 듯 요시쿠니에게 부탁하던 마지막 장면이 기억이 남네요.

이렇게 순수하고 좋은 이야기입니다만...
읽으면서 멍하니 미쓰히로x요시쿠니 좋다...하고 있는 자신을 깨닫고 실소. 야 이 뇌수까지 썩은 여자야.(웃음) 이와쓰키와의 일도 그렇고, 간지가 계속 농담조로 요시쿠니한테 찝적(!)대는 것도 그렇고 말이죠. 뭣보다 배경이 시골 명문 남학교의 기숙사, 그것도 겨울방학에 딱 이 네명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구요. 상상의 여지가 너무 충분하지 않습니까아.(<-야야야!)

청춘어드벤처 같은 드라마시디로 나와주면 멋지겠단 생각이 문득 드네요.
그리고 저는 다음 온다씨 책을 향해 돌격합니다.(웃음)

Posted by 시즈

2007/06/04 23:34 2007/06/04 23:34

5/18 책 주문

- 비밀 (코노하라 나리세/쇼류샤)
- 슈우린고교 제2기숙사 2, 3 (츠키무라 케이/신쇼칸)
- 허니와 클로버 10 한정판 (우미노 치카/학산)
- 바카노! 1933 상권 (나리타 료우고/대원)
- 여섯 번째 사요코 (온다 리쿠/노블마인)
- 황혼녘 백합의 뼈 (온다 리쿠/북폴리오)
- 삼월은 붉은 구렁을 (온다 리쿠/북폴리오)
- 밤의 피크닉 (온다 리쿠/북폴리오)

주문 다해놓고, 다운받아놓은 쿠폰을 하나도 안 썼다는데에 대박 좌절하며 눈물을 뽑은 지름 리스트입니다...
온다 리쿠 책들은 전부 쿠폰을 받아놔서 5천원가량 절약할 수 있었는데... 적립금 쌓인 걸로 결제하면서 희희낙락 하느라고 쿠폰을 깡그리 까먹고 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 바보...왕바보;;

어쨌든 벼르고 벼르다 한꺼번에 주문한 책들입니다.
코여사님의 신작도 한 권 넣어주고, 슈우린은 1권 읽은지가 언젠데 이제 2권 3권 주문하고...orz
하치쿠로는 정말 나온다나온다 하더니 이제서야 나오는군요. 박스가 너무 탐났기 때문에 한정판으로 질러줍니다. 바카노도 오랜만의 신간이라 기쁘네요. 하권은 언제 나올라나;;
그리고 온다 리쿠의 책만 4권을 주문했네요. 얼마 전 도코노 시리즈 1권이라는 '빛의 제국'을 읽고 초감동을 받은 후 푹 빠져버린 작가입니다. 미야베씨 책도 주문할 게 쌓였는데 온다씨 책만 잔뜩입니다(웃음) 비록 쿠폰을 까먹는 멍청한 짓을 하긴 했지만...orz

Posted by 시즈

2007/05/18 17:43 2007/05/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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