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노하라 나리세 [로즈 가든]
- Posted at 2007/06/07 23:17
- Filed under 다시보기/책
얼마전 예고(?)한대로 찾아왔습니다. 장미정원 감상을 들고...(웃음)
2권 반쯤 남았던 걸 퇴근하고 밥먹고 나서 바로 자리잡고 앉은자리에서 다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또 울고... 근데 이 바보같은 녀자가 화장 안 지우고 책 보다가 마스카라 다 번져서 완전 시컴한 눈물자국이 질질 났네요...orz
여튼.
장미정원은 아주 코여사님 스러우면서도 정말 코여사님 답지 않은 얘기였습니다.
(코야스님이라고 쓸뻔했다...헉헉)
2권이나 되는 분량에 지레 겁먹고, 사놓고도 안 보다가 1권을 넷에서 떠돌던 번역본으로 후다닥 읽었더니 뒷내용이 궁금해서 미치겠더라구요. 당장 2권을 펴고 보면서도, 아무래도 일본어는 우리말보다 읽는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으니 답답함에 가슴을 치고...
어쨌든. 1권은 굉장히 코여사님 스러웠습니다. 2권도 한 중간까지는 좀 그렇습니다.
근데 2권 후반부는...아... 정말 펑펑 울었어요. 천사 같은 클로디아. 그 크림색 영혼.
카일은 물론이지만, 어찌 보면 워렌까지도 클로디아에게 구원받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야 물론 카일과 워렌의 해피엔딩을 바랐지만, 클로디아와 에이라와 카일이 함께 행복해지는 결말도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클로디아는 죽었고, 그녀의 죽음 때문에 카일은 워렌과 다시 마주할 수 있었으니까요. 아가사 따윈 천사도 아닙니다. 클로디아야말로 장미정원의 가장 아름다운 천사가 아니었나 싶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세 번 눈물을 쏟았어요. 스네아의 영혼을 데려가는 카일에게 안녕을 고하는 워렌이 가엾어서 울었고, 타천사가 되어서까지 워렌을 찾아온 카일이 버림받았을 때 울었고, 마지막으로 클로디아의 마지막 인사 때문에 울었습니다.
자꾸 강조하는 이유는, 그런 부분이 코여사님스럽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지금껏 여사님 책 읽으면서 화내고 열받아한 적은 꽤 많지만, 운 적은 드물거든요. 뭐 사실 이거 읽으면서도 초반엔 카일 이 나쁜시키 하면서 욕하고, 중반엔 아니 워렌 이눔이!! 하고 버럭했지만...(웃음)
BL이긴 하지만, BL다운 느낌은 그닥 들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이 천사와 악마라 그런지 신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오고... 무조건적으로 신만 믿던 카일이 클로디아와 만나 인간을 배우고 느끼면서 변화하는 모습이야말로 이 책의 중심이 아닐까 하네요.
...써놓고 보니 온통 클로디아 예찬이네. 흐헛;;
2권 반쯤 남았던 걸 퇴근하고 밥먹고 나서 바로 자리잡고 앉은자리에서 다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또 울고... 근데 이 바보같은 녀자가 화장 안 지우고 책 보다가 마스카라 다 번져서 완전 시컴한 눈물자국이 질질 났네요...orz
여튼.
장미정원은 아주 코여사님 스러우면서도 정말 코여사님 답지 않은 얘기였습니다.
(코야스님이라고 쓸뻔했다...헉헉)
2권이나 되는 분량에 지레 겁먹고, 사놓고도 안 보다가 1권을 넷에서 떠돌던 번역본으로 후다닥 읽었더니 뒷내용이 궁금해서 미치겠더라구요. 당장 2권을 펴고 보면서도, 아무래도 일본어는 우리말보다 읽는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으니 답답함에 가슴을 치고...
어쨌든. 1권은 굉장히 코여사님 스러웠습니다. 2권도 한 중간까지는 좀 그렇습니다.
근데 2권 후반부는...아... 정말 펑펑 울었어요. 천사 같은 클로디아. 그 크림색 영혼.
카일은 물론이지만, 어찌 보면 워렌까지도 클로디아에게 구원받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야 물론 카일과 워렌의 해피엔딩을 바랐지만, 클로디아와 에이라와 카일이 함께 행복해지는 결말도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클로디아는 죽었고, 그녀의 죽음 때문에 카일은 워렌과 다시 마주할 수 있었으니까요. 아가사 따윈 천사도 아닙니다. 클로디아야말로 장미정원의 가장 아름다운 천사가 아니었나 싶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세 번 눈물을 쏟았어요. 스네아의 영혼을 데려가는 카일에게 안녕을 고하는 워렌이 가엾어서 울었고, 타천사가 되어서까지 워렌을 찾아온 카일이 버림받았을 때 울었고, 마지막으로 클로디아의 마지막 인사 때문에 울었습니다.
자꾸 강조하는 이유는, 그런 부분이 코여사님스럽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지금껏 여사님 책 읽으면서 화내고 열받아한 적은 꽤 많지만, 운 적은 드물거든요. 뭐 사실 이거 읽으면서도 초반엔 카일 이 나쁜시키 하면서 욕하고, 중반엔 아니 워렌 이눔이!! 하고 버럭했지만...(웃음)
BL이긴 하지만, BL다운 느낌은 그닥 들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이 천사와 악마라 그런지 신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오고... 무조건적으로 신만 믿던 카일이 클로디아와 만나 인간을 배우고 느끼면서 변화하는 모습이야말로 이 책의 중심이 아닐까 하네요.
...써놓고 보니 온통 클로디아 예찬이네. 흐헛;;
Posted by 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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