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출처는 그래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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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피어 사랑해요 하악하악. 꾸준하게 미야베월드를 구축해줘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호러라고 해서 좀 겁먹었지만 그래도 미미여사를 믿고 손에 들어봤습니다.

총 9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아다치 가의 도깨비> 였어요. 그런 도깨비라면 한 번 만나보고 싶을 정도네요.

괴이, 라는 수상스러운 제목을 달고 나온 책이지만, 마구 호러스럽거나 무섭다기보단, 읽다보면 어느샌가 등골에 소름이 돋는... 은근한 공포가 있는 책 같습니다. 뭐 미미여사니까,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하고... 다만 이번 책은 번역에서 몇 군데 껄끄러운 곳이 있어서;; 그것만 제외하면 만족스럽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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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표지가 눈에 띄어서 집어봤는데, 내용도 꽤 재미있을 것 같아서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질러버린 책입니다.
2007년에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코노미스)' 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지금껏 읽었던 코노미스상 수상작들을 봤을때 일단 실망하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 인사이트 밀을 읽으면서 든 생각인데, 저도 어지간히 클로즈드 서클이라는 테마가 좋은 것 같아요(웃음) 추리소설을 꽤 많이 읽는데, 그 중 많은 작품들의 테마가 클로즈드 서클이더라구요. 최근 좋아하고 있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학생 아리스 시리즈는 아예 클로즈드 서클을 표방하는 시리즈고, 아무튼 재미있게 읽은 책들을 꼽다보면 그 중에 같은 테마를 차용하는 소설이 왜이리 많은지;;

아무튼, 인사이트 밀 역시 클로즈드 서클을 테마로 한 작품입니다. 시급 112,000엔이라는 엄청난 액수의 수상한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12명이, 완벽하게 폐쇄된 공간에서 7일 밤낮을 보내야 한다는 것. 지하에 만들어진 그 건물의 이름은 섬뜩하게도 암귀관(闇鬼館).
암귀관에서 가장 중요한 규칙은,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8시간 동안은 각자에게 배당된 개인실에서만 지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기면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는 규칙... 그리고 사건은 모두가 개인실에 틀어박혀 있는 밤 시간에만 일어나게 되고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참가자들이, 피해자가 늘어나면서 점점 공포에 질려가는 과정에 대한 묘사가 굉장합니다. 특히 주인공격인 유키 리쿠히코가, 첫 피해자가 나타난 날 밤을 뜬눈으로 지새는 장면은 저도 모르게 소설 속의 유키처럼 등을 움츠리게 되는 생생함이 있어요.

이 작가의 책은 인사이트 밀이 국내에 소개되는 3번째 책인데, 앞서 나온 2권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일단 인사이트 밀 자체로는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원숙미가 있는 완벽한 글은 아니지만, 장면장면의 묘사나 읽는 사람을 고민하게 만드는 트릭들이 제 취향하고 맞는 것 같네요.

Posted by 시즈

2008/09/01 12:30 2008/09/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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